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며 각 자 삶의 터전에서 희망의 씨앗들을 심는다. 자신의 ‘잘 됨’을 희망하며 생존의 본능을 따라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사람들 속에서도 성공에 대한 분명한 청사진을 품고 자신들의 열정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신앙인들의 삶에도 성공을 향한 푯대들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성공 이후, 그 자리에 ‘안주할 것인가? 더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밑그림의 유무는 매우 중요하다. 다윗도 한때 그랬듯이 성공 이후, 오히려 무너지고, 추락하며, 인간의 민낯을 드러내는 불편한 진실들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의 요셉이 우리들에게 ‘롤 모델’(Role Model)로서의 모범을 보여주기에 성공을 향한 거룩한 열심을 결코 포기할 수는 없다.

  요셉이 성공을 통해서 실천했던 두 가지는 우리에게 큰 울림과 도전을 준다.
먼저, ‘복수하지 않았다.’ 요셉은 자신의 첫째 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로 지었는데, ‘다 잊어버렸다’는 뜻이다. 지난 날의 아픔을 하나님께서 잊게 하셨다는 ‘용서’와 ‘과거청산’의 의미이다(창 41:51). 보편적으로, 사람들은 성공 이후에 자신을 괴롭히고 모함했던 사람들에게 복수의 칼날을 들이대거나,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을 보상받으려고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하여 비난(?)받을 악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의 원수들에게 보복하지 않았고, 고난으로 점철된 자신의 지난 세월들을 가슴 한 구석에 추억으로 간직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선으로 악을 이김으로써 자신의 성공을 더욱 빛나게 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도전을 주기에 충분하다.

  다음은, ‘자족하지 않았다.’ 둘째 아들의 이름은 ‘에브라임’인데, ‘두 배의 결실’이라는 뜻이다(창 41:52). 미래를 향한 ‘번영’과 ‘창성’의 의미이다. 요셉은 총리가 된 후에도 여전히 꿈을 꾸며, 공동체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고뇌하고 준비하는 참 믿음의 사람이었다. 애굽의 왕인 바로조차도 요셉의 지혜를 의지하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을 정도로 그는 애굽온 땅의 실질적인 통치자였다(창 45:8). 또한, 성공의 자리에서 실천한 ‘섬김의 삶’은 이 시대와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하나님의 음성으로 다가온다. 그렇기에, 우리 각자가 이룬 성공의 열매들을 통해서 이 시대의 요셉으로 살아가야만 한다.

  진 시몬즈는 “달을 향해 나아가라. 달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별들 사이에 있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사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믿음으로 살아내기가 버거운 현실이다. 그러나 더디 가더라도 포기할 수는 없다. 빌 2:13에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안에서 움트는 비전은 하나님의 소원이기에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반드시 성취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어떠한 성공을 꿈꾸고 있는가? 꿈꾸는 그곳에 하나님의 마음이 녹아 있는가? 요셉은 하나님의 소원을 비전으로 품었기에 성공 이후에도 성장하고 성숙한 인생을 살아낼 수 있었다.

  이것이 ‘요셉에게서 배우는 성공의 미학!’이다.

여의도순복음광주교회 김창수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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